독벽도검

매국노의 아들이라는 굴레를 쓰고 태어난 비운아. 단지 그의 아버지와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명문정파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그러나 소용녀를 만나고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무림계를 주름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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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원] [무쌍] [조형] [정영] [곽양] [양강] [대유] [구처기] [손씨] [마옥도장]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사람들의 세계 고묘에서 자라난다. 절세무공을 가진 절세미인이란다.-.-+ 제자 양과와 사랑에 빠지지만 주변사람들의 등살에 양과의 곁을 떠난다. 차가운 것 같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큰 순수한 여자.

곽 정

대사조영웅문의 영웅 그 곽정이다. 황용과 결혼한 후 완전히 공처가 신세를 못 면하는 듯하다. 신조협려95의 곽정에 비해 생각도 좀 있고 좀 더 지능적인 곽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황 용

이번 황용은 양과를 너무 미워하는 황용이다. 자신의 기분을 나타내는 표정을 애써 감추지도 않는 고도의 테크닉을 발휘한다. 그런만큼 양과에게 많이 당하는 그녀가 즐겁다.

곽 부

여전히 못생긴 모습으로 나타나는 곽부는 이번엔 불쌍하게 보이기 작전을 쓴다. 양과와의 즐거운 하루가 생애 최고의 행복이었다는 그 녀가 마음이 아프다. 마음씨가 고왔더라면 양과는 니껀데...

서독 구양봉

이번 구양봉은 서독이라는 말을 쓰기도 안 어울리는 착하고 가련한 홈리스였다. 미쳤어도 아들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속속들이 나타나 마음을 짠~하게 한다. 주인공을 무색하게 하는 비중있는 구양봉이다. 항상 그랬지만 이번에도 이입군의 연기는 선명 그 자체이다.

윤지평

별 특징없던 윤지평이 웅패천하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소용녀에 대한 과오만 없었더라면 무림계의 거두가 되었을 인물이다. 인품이나 기상이 뛰어나다.

이모추

음..일단 너무나 아름다운 이모추이다. 그 녀가 소용녀였다면 더 재밌게 돌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그 녀의 독살스러운 연기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것이다. 고묘파 소용녀의 사매로 오독신장과 빙혼침이 주무기이다. 육전원에 대한 애증으로 무림살겁을 일으키고 다닌다. 후에 육전원과 닮은 공손곡주를 만나 짧은 사랑으로 그가 육전원이 아님을 깨닫고 회계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황용의 아기 곽양을 자기의 딸로 여기며 키우는 면도 보인다. 노처녀가 시집이 가고 싶은 게지...

북개 홍칠공

본래의 성격 그대로 먹을 것을 조금 밝히기는 하지만 그다지 기인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구양봉과 더불어 웅패천하의 소금역을 톡톡히 해 낸다.

무 쌍

육전원의 딸. 이모추에게 핍박을 받아도 원한을 갚기 위한 일념으로 살아 간다. 이 후 양과를 만나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스스로 단념을 하고 남매의 결의를 맺는다. 기존 싸가지 없는 무쌍에서 탈피, 고고하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물이다.

육전원, 공손곡주

서소강은 이번에 1인2역을 해 낸다. 한 사람은 품위있는 육전원으로 한사람은 간교한 공손곡주로. 두 배역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이모추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어떻게 다른 연기를 하는지, 어떻게 다르게 죽임을 당하는지(?) 눈여겨 보라.

손씨 할머니

고묘파의 주방장 겸 집사로 양과를 친아들과 같이 생각한다. 그 녀의 유언 한마디로 인하여 양과와 소용녀가 맺어졌다 해도 과언은 아닌듯....

조지경

전진교의 대사형인 조지경은 무공실력은 뛰어나나 인품이 윤지평만 하지 못하여 수제자의 자리를 그에게 내준다. 반감을 품은 조지경은 화풀이 대상으로 양과를 괴롭히고 호시탐탐 윤지평을 추락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어느날 밤 그 그물에 윤지평과 소용녀가 걸려 들었다.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미친 척하며 목숨을 부지한다.

조 형

독고구패의 애완조였을 듯한 독수리. 연령은 추정이 불가능하다. 이모추에게 빙혼침을 맞은걸 양과가 구해준다. 그 보답으로 조형은 양과를 해독시켜 준다.뱀쓸개 뭐 이런걸로...독고구패와 함께 살아서 그런지 무공도 뛰어나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생각나게 한다. 신조협려의 신조란 바로 이 새를 가리키는 듯 하다.

곽 양

쌍둥이었던 곽양은 이번에는 혼자서 태어난다. 이모추에게서 방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귀여움을 받는다. 웅패천하에서는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정 영

무쌍과 혈연관계가 아닌 정영으로 나온다. 그저 강호를 주유하는 여검객이다. 이후 양과와 무쌍의 친구가 된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속에도 양과가 있는 듯하다. 친구를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말로, 양과와 소용녀가 헤어지게 하는 계획에 일조를 한다. 얄미운 정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