臥虎藏龍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시네콤 팜플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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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임서양
감 독: 양개정
출연진 : 장근근, 하윤동, 구심지, 황 혁, 장패화, 동안격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screen cap.

이안감독의 와호장룡과 양개정감독의 와호장룡은 전개해 나가는 스토리만 엇비슷할뿐...완벽하게 다른 감각과 결론에 다다르는 별개의 작품이다. 동상이몽이라고나 할까. 심심하니까 간단하게 그들의 차이점을 짚고 가보자. 사실 요즘 별로 심심하지 않다. 봄바람 부니까 KOOL도 덩달아서 날라다니거덩.

리무바이 : 이모백이라구 하면 그 이름이 좀 촌시럽게 들리므로 리무바이라구 하자. 주윤발(아직도 그대는 내 우상!!!)의 리무바이는 중년의 무술인이다. 갓 강호에 나온 촌뜨기 구심지와는 여러모로 세련된 동작과 말솜씨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있다. 그 증거로 늘 한손은 뒷짐을 진채로 우슈를 선보이는 유유자적한 면모를 풍긴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용아에게 무술뿐 아니라 삶의 철학을 전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윤발로 인하여 와호장룡은 무게를 더하고 깊이 있는 영화가 되었다.
구심지의 리무바이는 그 연령 자체부터 주윤발과는 차이가 난다. 갓 20세를 넘은 자기자신도 감당하기 힘든 나이로 설정된다. 이러한 나이 차이는 영화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옥교룡 : 장쯔이와 수령의 근본적인 차이는 섹슈얼리티에 있지 않나 싶다. 장쯔이의 용아는 잠재된 인간의 본능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마음껏 표현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고 거기에 무술을 향한 에너르기가 팽만된 상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수령의 용아는 이러한 근본적인 욕망은 뒤로한 채 사랑이라는 감성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물론 수령의 용아 역시 무술에 대한 끌림은 있으나 장쯔이처럼 사랑과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존재는 아니다. 그러므로 두 인물은 내면에서부터 완벽하게 차이를 보인다.
나소호와 유수련의 캐릭터상의 차이도 있긴하지만 그건 차차 생각해 보자. 까먹으면 할 수 없는거구. 내 머리수준 알쥐?

그러나 어찌되었던 간에 두 와호장룡은 캐릭터 모두가 자기현시를 통해 발전된 인간상을 보여주려고 했음에 틀림없다. 비극적인 결말로 인해 멜랑꼬리해져 버렸다던지 해피엔딩이라 뭔가 뻔한거 같다던지, 어느 것이 오스카상을 탄건지 못탄건지 간에 '전원일기'를 보다가 '학교'를 보는 느낌이다. 그런데 나의 나이학상 전원일기가 더 재밌을때가 많다. 원 학교에 나오는 애들 하두 성격이 유난시려워서리.

양개정의 와호장룡(이하 와호장룡)은 보는 사람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내용면에서도 확실한 독창성과 재미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등장인물들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의 잘난 인물들이어서 그 효과는 더욱 크다. 나에게는 신예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구심지, 하윤동은 어디 있다가 인제 나타났나 할 정도의 파릇파릇한 인상들이다. 거기에 항상 나의 척살을 당하고 마는 여주인공들도 잘난 남자주인공과 사랑하는게 배 아플 정도의 인물들이다. 그러다 진짜 눈맞으면 안되는데. -.-+
이 여자들이 못생겼다면 내 배는 하나두 안 아플 것이다. 어차피 그 연인들은 현실에서는 맺지 못할 스크린 속의 환상이 될테니까. 못 생긴 여배우나 KOOL이나 비슷한 팔자라고 볼 수 있다.

내용면에서 보자면 기존 무협과 다름없이 영웅과 치졸한 넘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치졸한 넘은 단 한 분 콕 찝어 철왕야다.. 얘와 얘 패거리말구는 머 나쁜 사람이 없다고도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영웅들의 구도가 좀 복잡하다. 구지 영웅이라고 칭하기에는 조금 뭐 한점이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독수리 오형제라고 부를 수도 없으니 대충 넘어가자.
'리무바이와 수련'의 커플 (그러나 둘은 아마도 플라토닉러브인가 보다. 손 한번 안잡데? 내가 대신 잡을 수도 엄꼬 -.-) 그리고 '호와 용'의 커플은 한 통속이지만 확실한 분류를 할 수 있다. 그 들이 서로 사랑해 나가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그 시대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에 새로운 사랑을 인정하기보다는 뭉기적대는 안정을 원하는 쪼다파 와 전통을 파괴하는 사랑법을 택하는 화끈파들이 모여서 무협이라는 좀 어울리지 않는 쟝르를 완성해 간다. 둘 중 어떤 사랑법이라도 쉽게 쉽게 넘어가는 법은 없다. 그들이 사는 곳이 혼란스러운 시대였으므로. 평온하면 또 사건이 안 생겨요.....

또 주인공들 벗겨볼까?
고만 좀 하라고?
하지 말라는 짓은 목숨걸고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
그러나 목숨걸어봤자..별반 차이 없다...

리무바이(구심지) : 주윤발처럼 허연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면서도 옷 끝자락이라도 까매지는 꼴을 못 본 깨끗한 인물이다. 그의 마음도 그와 같아서 늘 혼자 천사인척, 혼자 마담뚜인냥 답답함을 절로 일으킨다. 그가 무당산에 있을때처럼...비가 오는데 혼자서 욜심히 태극권(맞나? 그저 느린 권법은 다 태극권인줄 알고 있는 KOOL)을 연마한다. 세상사 다 초월한 것처럼. 비가 오는 것두 못 느꼈다고라? 이 눔아 그거 산성비야.
리무바이가 청명검을 들고 경성을 향하면서 그는 유수련을 만난다. 거친 여자, 유수련. 리무바이가 심성적으로 나약한(아..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다. 아무리 잘봐줘도 주윤발처럼 근엄함은 전혀 없다. 카리스마? 꿈 깨!)인물로 보여져서 그런가 그는 그와 반대되는 성향의 그 여자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자연에 순응하듯 인간의 감정에 그리고 섭리에 순응하는게 도교의 진리라고 하면서. 나도 요즘은 이런말에 순응하구 싶다. 근데 지림이는 거부하데? -.-+

구심지는 어케보면 군림천하의 강화와 인물이 비슷하다. 강화가 강한 인상이라면 구심지는 좀 얼빵한 면상이라고나 할까. 그래두 인물 좋지 머. 일단은 나와의 첫 면접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의 연예계 생활은 반딱반딱할 것이다. 리무바이는 세단계의 자신의 변화를 겪는다.
첫번째는 약혼자가 있는 유수련을 사랑하는 변화이다. 물론 그녀의 약혼자 맹사조가 그의 친구는 아니었지만 그는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것처럼 애당초 그 사랑을 접어버린다. 그런데...정말 친구의 친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친구의 친구에게 미친 넘 취급을 당할 것이다. 그 친구의 친구가 나라면 또 얘기가 다르지만. 결론이 미친넘되는게 아닐꺼라구? 그럼 함 시도해 보셔. 친구한테 몰매 맞지나 마라.
그러나 리무바이는 맹사조보다 훨 주인공이다보니 유수련은 그를 점차 사랑하게 된다. 그와 유수련이 나누었던 많은 대화들에서 리무바이의 인간성을 접할 수 있다. 머..좋은 넘이다.
그러나..그가 혁명파에 가입을 하면서부터 나는 그의 성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잘 나가다가 갑자기 운동권이 되는 특별한 심적갈등이 있었는지. 혁명파가입 이후에 왛장룡의 스토리에 변화가 있었는지. 그냥 한번 가입해 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했지?

후반부에 접어들 무렵 구심지는 잠시동안 자연의 법칙에 빠져들면서 비관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철저한 그의 비관적인 태도는 적당한 낙관적 태도보다 훨씬 더 정직하고 깊이가 있게 보인다. 그 자신이 무당산에서 내려올때부터 가지고 있던 고유한 정신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그걸 지켜보는 사람은 속 터진다.

몇일 미친넘처럼 앉아서 궁상을 떨더니 그는 큰 깨달음을 얻는다....부처하나 나오는 순간이다...면도 싸악하고 머리스타일 손질하고 다시 와호장룡의 폭풍에 대항하는데....... -.-! ...그 후 어떤 스토리였지? 쓰바..또 생각 안나네...

옥교룡 : 와호장룡의 실질적 주인공은 바로 이 여자다. 얌전한 강아지마냥 있다가 얼릉 부뚜막에 올라가는 신세대기수를 대표한다 본다. 그러나 이 케릭터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갈지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도 크다. 무협자체로서의 엄청난 재미는 와호장룡이 충분히 가지고 있으나 옥교룡에 대해서 지나치게 각을 깍은 느낌이 든다. 옥교룡이 가지고 있던 무술에 관한 본능 그리고 자기 정체성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그녀로 끝내버린 아쉬움이 든다. 무술에 관해서는 그저 평범한 여자 강호인이 지닐 수 있는 당연한 관심만을 표현하고 있다.
리무바이와의 관계에서도 참을 수 없는 가벼움만 남는다. 구화심법을 전수함으로서 옥교룡의 초자아를 이끌어낼줄 알았던 나의 심오한 분석은 결국 삑사리. 옥교룡은 학습태도가 영 불량한 탓이리라.
욜라 사랑만을 하며 17편을 보낸 옥교룡...이런 여자 주인공이란 너무 흔하지 않은가?

그저 옥교룡자체로만 본다면 이 가시네 엄청 터푸~하다구 봐야겠다. 장근근의 가시돗힌 얼굴연기덕도 있겠지만 웃어도 배시시웃는게 아닌 여자. 하고 싶은거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남에게 해가 될지 아닐지 그런거 꿈에도 생각안하는..한마디로 잔대가리 안굴리는 괜찮은 여자다. 무협의 많은 등장인물중 고관대작집 여인네가 무술을 하는건 가끔 있어왔던 얘기다. 그러한 얘기들은 모두 남자들의 기득권에 대한 여자들의 반기내지는 정치적인 권모술수 등이 그에 연관되기 마련이었다. 옥교룡의 무술에 대한 사랑과 그 스토리들은 순수한 정신...이런걸 보구 스포츠맨쉽이라 하나? 무술도 운동이니깐두루... 담고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나도 이렇게 이쁘고 이렇게 부자집에 태어나서 이렇게 멋진 남자랑 (어디? 아래..나소호 있자나!) ...스토리한번 엮어봤으면...!
뜻대로 되는 일 있으면 나두 여기 앉아서 자판이나 뚜드리는 궁상 안떨지. @#$%^&*&^%$#@!+

나소호 : 드.디.어...가뭄에 단비를 만났다. 왕년의 신성우를 보는 듯한 터푸한 옷차림...표범무늬표 쫄바지가 몽빼로 바뀐 것만 다르다. 약간 떡진 그 야시시한 머리 스타일, 거기에 온 세상과 맞짱 뜨고 싶다는듯한 강한 눈초리...나소호는 그렇게 나타났다. 직업도 멋드러지게 마적떼 짱. 사실 빈티나는 인간이 마적을 하면 그거 못 먹어서 삐쩍 꼻은 가엾은 인생으로 밖에 안비쳐진다. 오히려 저 마적은 콩밥을 좀 멕여서 살을 찌워야겠다는 사명감으로 그를 신고하기 마련인데(이 철저한 시민정신) 하윤동이 마적을 하니까 마적에 대한 나의 가치관도 바뀌게 된다. 그가 멋진 괴도 루팡쯤으로 비치는 것이다. 저렇게 멋진 마적이라면 옥교룡이 넘어가는 것두 무리는 아니지. <----- 나소호의 저 표정 좀 봐. 흐미...완죤히 예술이구만...쩝쩝..

대막을 누비면서 칼에 찔려가면서도 옥교룡과 열나 키스하던 그 멋진 나소호는 변하기 시작한다. 완죤히 여자의 치마폭에 휩싸여 정신 못차리는 인간으로 탈바꿈해 버린 것이다. 이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한 터푸가이가 일개 공처가로 돌변하는 것을 바라 본다는 일이. 그는 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잊고 옥교룡과 키를 맞추려고 했을까. 그만큼 사랑이 강해서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심지와의 짧은 대화에서 들을 수 있었던 그의 여성관은 이 것과 전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소유내지 눈앞에 존재해야 사랑이라 믿는 나소호식 사랑법은 옥교룡을 자신의 환경에 맞추는게 더 어울리고, 더 간단하고,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왜 KOOL은 나소호의 사랑법에 브레이크를 거는걸까. 당연히 그의 열렬한 사랑이 눈꼴시어서 그러지. 와호장룡을 보는 사람들중에는 노총각두 엄청 있고 금방 연인에게 채인 넘도 쌨을텐데 그들의 눈초리가 안 따갑냐고오.

거의 모든 줄거리부문에서 의문을 달수가 없었던 훌륭한 스토리에 한가지 비과학적인 엽기적 행각을 까발려야겠다. 그 사건은 바로 옆의 장면이다. 이건 백말타고 가던(윽...말색깔이 머였더라) 왕자님 닮은 도둑놈 나소호와 대나무위에서 번지점푸하면서 내려오던 옥교룡의 열불나게 질투나는 씬이다. 그럼..국가의 법규상 6년 의무교육 다 받고 거의 중학교도 다녔을터이니...설사 꼴통이었다고 할지라도 이거 말도 안된다는거 느끼겠지? 말타고 뛰는 속도(그게 설마 馬下 는 아니겠지? 으...나 문과 나왔어염...)가 시속 50킬로미터만 되게 잡고 번지점푸하는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만 잡자. KOOL이 워낙 맘이 착하다보니 아주 마니 봐준거다. 두 속도를 내는 물체가 정면 충돌을 한다면 그 두 물체는 말이다~ 50+30=80으로 80킬로미터의 속도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벼라빡에 기냥 헤딩하는거와 같다. 시속 80킬로미터면 서울시내에서는 속도위반딱지감이기땜시 엄청난 속도인거다. 그렇다면 관성의 법칙은 생각지 않더라도 두 물체가 직접적으로 맞닿은 부위중 딱딱한 이빨이란 부속은 완죤히 박살나야 된다. 그런데도 두 뇬넘의 이빨은 엄청 무사하단 말이지..... 무협물의 뻥생뻥사 스토리야 하루 이틀 얘기 아니지만 요로케 쎅시한 장면에서두 뻥생뻥사가 적용될지 예상밖이다.

참.....한가지 당부하건데 위의 분석이 틀렸더라도 나한테 정확한 물리학적 분석을 요구하진 말 것! 내가 물리라면 물리도록 싫어 하거덩. 그냥 KOOL님의 새로운 이론인가부다 하고 나중에 노벨물리학상 추천이나 해죠..상금 반까이 해줄께.

유수련 : 정말 답답한 여자가 와호장룡에 있다면 그건 바로 유수련의 몫이다. 자기가 무슨 가부장시대를 대표하는 여인네라구 죽은 약혼자를 위해서 평생 수절을 할려구 맘을 먹어. 처음에는 그녀의 약혼자인 맹사조를 열라 사랑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여자 그를 사랑해서 그 혼약을 지키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약속이니까 지킨다는 거다. 에구...속 터져.

그것 뿐이랴? 도무지 판단을 할줄 모르는 뇬이다. 남들은 다 철왕야가 능구렁이라는거 아는데, 속지말라고 얘기도 해주는데 왜 들은척도 안하냐. 세상에는 잘못을 안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신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자신이 잘못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잇기에 우리는 인간이라 불리울 수 잇는거다. 지 똥고집대로만 하고 살 것 같으면 그냥..혼자서 지리산에 들어가 도나 닦지.

황혁의 유수련은 양리칭의 유수련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다른 인물이다. 그냥 이름만 같다.

철왕야 : 이 인간은 처음 나올 때부터 얼굴에 '나 나쁜 넘'이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자꾸 보다보면 철왕야도 그다지 나쁜 인간은 아닌 생각도 든다. 자꾸 보니까 정들었나베. -.-
권력을 가진 인간치고 더 높은 권력을 향한 마음이 없다면 그거 사기일테고 그 방법론으로 보물을 좀 가져보겠다는데 보물에 또 흥미없는 인간이 어디메 있단 말인가. 약간 치졸한 방법으로 몇가지 수를 쓴걸 뺀다면 철왕야도 인재볼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는 유능한 정치인이라 있다. 밑에 있는 넘들이 일을 잘했다면야 철왕야도 구심지나 나소호같은 유능한 부하들을 데리구 멋지게 황위를 향해 한발한발 다가설 수 도 있었을 것이다.
철왕야를 관찰해 보면 그 연기가 살아있다는걸 느낄때가 있다. 그의 눈에서 내뿜는 눈빛도 장난이 아니다. 날카롭다고 해야 하는지 찢어진 눈매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거라고 해야 되는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오늘의 인간들 까발리기는 요기까지! 읽는 사람도 지겹겠지만 쓰는 사람 손꼬락두 장난아니게 아프다. 거기에 이제는 말빨도 딸린다.

'타인'이라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것은 어렵다. 의견의 불일치와 갈등은 크고 작은 상처를 서로에게 남겨준다. 그러나 자신 내면에서 부딪치는 갈등은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죽음으로서 자신과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 장쯔이 그리고 자살하는 연인을 바라보면서 울지 않았던 호, 장진. 그런 결론까지 도달하지 않은채 행복을 차지한 장근근과 하윤동...어느 캐릭터가 더 와호장룡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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