覇道天下 VS 大運河

* 대운하 The Grand Canal

감독 : 빙백원, 장가준
출연 : 양조위(규염객 장3랑), 진옥련(난릉공주), 유청운(이세민). 구서위(이정)...그리고 옥보단의 주인공 오계화! ^^;

* 패도천하 ("隋唐群英會"의 제목으로 TVB 출시작)

감독 : 소현휘
출연 : 임가화(규염객), 진소영(난릉), 장조휘(이세민), 담요문(이정)
주제가 : 허지안


 

이 두 작품은 수(隋)대의 상층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배경으로 당(唐)대로 넘어가기 까지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라도 서로 주고 받는 상대가 엄청나게 차이가 심해서 어느게 진짜고 어느게 각색인지 알 수 없다...물론 규염객이라는 자가 소설 속의 인물이긴 하지만... 진위를 알고 싶다!!

대운하는 88년대 나름대로의 큰 스케일로 찍어 중국의 산들을 주로 구경할 수 있는 재미와 더불어 양조위라는 거대한 배우를 만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소 지루한 감이 있고 (보다가 자다가...보다가 먹다가...) 조금은 촌스럽다...물론 그 옛날 보았을 때는 그런 생각 안했음...

패도천하는 소현휘의 작품답게 화려한 볼꺼리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긴박해지는 상황은 대운하와 비교한다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데는 더 성공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름지기 잘생긴 배우들이 더 많이 등장한다...대운하가 양조위 혼자만의 모노드라마가 아닌 바에야 패도천하가 더 즐겁다. 결론적으로...시간은 없지만 그 시대의 협(俠)은 어떠했나 궁금한 분은 패도천하를 보시라. 비디오 갯수도 더 작으니 알뜰하게 대운하를 편집해서 본다는 느낌으로....

* 잠깐!!! 다음을 알고 무협시리즈를 보면 더 재미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문화는 서로 상반되는 두개의 지류를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상층문화이고 또 하나는 민간문화인데, 상층문화가 유(儒)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무협시리즈에서 많이 닫루고 있는 것은 바로 민간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무협(武俠)이다. 무협의 존재는 중국에만 독특하게 있던 현상으로 옛날 선사시대 때부터 거의 모든 백성들의 주요 사회생활이 무예를 익히는 것이었던 것에서 부터 나온 것이다....

전국시대를 거쳐 위.진 육조시대 그리고 수.당시대에는 무협이라는 것은 황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상류사회의 일종의 유행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부유층 자제들이 말 타고, 술집에서 술 마시고 하는 장면들은 많은 무협물에서 묘사되고 있다. 수배범을 숨겨 준다던지, 무슨 무슨 협, 아무개협라고 불리우는 사람을 존중한다던지... 약속을 중시하고 자기 목숨을 거지 같이 알고 은원을 확실히 하는 등 무협물을 보면 답답할 정도로 완고한 그 생각들이 바로 옛날 부터 내려온 유행이었다..

규염객 장삼랑도 역시 상류사회 출신으로 진의 장군집안이었다. 그는 거대한 금광을 가지고 있어 굉장한 부자였는데도 물질적인 부는 경시하고(...지가 부자니까..그럴 수 있지...) 친교관계를 중시한다. 그리고 약속을 중하게 여기며 (그 놈의 약속을 지키느냐고 많은 사람을 고생 시키지...) 복수의 칼을 박박 갈고 산다. 그리고 당시의 무협인물들처럼 그는 정치적인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사사건건(?) 왕 참견을 한다. 이 것은 송.명대의 무협인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송.명대의 무협인은 정치와는 전혀 무관하게 산다. 절대 안참견하면서..뒤로 호박씨는 깔 지언정...

진대秦代와 비슷한 수대隋代의 건립은 삼국지에 나오는 장장한 국토분열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중원이 다시 재통일이 된 사건이었다. 그러나,BUT 양씨 왕조 수의 사치는 극도에 달하였고 수양제 양광은 대운하를 개설하고 요동정벌을 하는 등 주변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려구 무쟈게 노력했다.

고구려 원정도 3번이나 실패 했잖여...어딜 감히!!! 그러니 백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를 보다 못한 규염객을 비롯한 여러 영웅들이 간신 양소를 제거하겠다는 미명 아래 ...잘되면 황제까지 갈아치우겠다는...사건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대운하와 패도천하이다. 대운하에서는 수양제 양광이 둘째아들로서 태자가 되려는 각종 야비한 행각에 촛점을 맞추었고 패도천하는 양광이 이미 황제인 상태에서 병권을 장악한 개국공신 양소와 또 다른 개국공신의 아들 이밀의 못된짓을 응징하는 이야기가 주 이다.

양조위의 규염객은 다소 연약하지만(그렇게 생긴걸 워쪄) 지적이고 뭔가가 있을 듯한...역시 양조위...신비스러운 존재로 만나는 여자마다 그를 따르고 좋아한다. 연애에도 아주 능통한 규염객...^^

임가화는 양조위에 비하면 일단 인물이 화악 떨어진다. 임가화 나름대로 터푸한 아저씨의 멋은 있지만 그래도 왠지 힘만 쓰는 무식한 아찌로 보여~~~~~~... 천자도룡에서 오배였을 때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자꾸 천자도룡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 때의 오배도 참 멋있었기 때문에 용서하리..

우리 얼라에게 물어 봤다..."대운하랑 패도천하의 규염객 중 누가 더 멋있어????" " 대운하!!"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한다. 애들은 거짓말을 안한단다..역시 양조위가 더 멋있어...

이세민 얘기를 뺄수 없다. 대운하의 이세민은 어린시절(?)의 유청운을 볼 수 있다. 그다지 이끌림이 없지만... 패도천하의 이세민은 짠짜라라짠~~~~~우리의 코구멍맨 장조휘이다. 장조휘의 연기력은 익히 원월만도에서 본 바 있고 각종 시리즈에서 멋있게 나온다. 보자기모자를 쓴 이세민의 장조휘는 정말 멋잇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이세민으로 황제가 되기에 캡!!!인 인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구 얘길 해 볼까...시간도 없으니.. 여자 제외...난 여자는 유심히 보지 않는다...

이정...이정 역시 유명한 대장군의 자손으로 나온다. 그 당시의 무협은 상류사회에서 유행했던걸 증명이나 하듯...

대운하의 이정은 구서위가 맡는다. 구서위...정말 한번도 좋은 역을 맡는 꼴을 본 적이 없다. 대운하를 보면서도 내 내 구서위가 배반할까봐 마음을 졸이고 봐야했다..

제일 얄미운 역이었을 때가 '수호전지영웅전'에서 여자의 약점을 잡고 물고 늘어지는 놈으로 나왔을 때이고...천변에서도 소인배...독비도객에서도 결국은 나쁜 역...암튼 좋은 역을 못 맡는다...구서위가 나오면 불안하다..경계경보...왜에에에앵....

근데 왠일이야??? 풍진삼협중 하나인 이정을 맡다니...그래도 뭐 워낙에 인물이 동그랑땡이다 보니까 별로 안 멋있다. 우습다...웬지...배신할 것 같다...

패도천하의 이정은 담요문으로 아~아주 잘 생겼다. 장국영과 곽진안을 믹싱해 놓은 얼굴 (결국 다 그 계통인 얼굴들)에 세숫대야 싸이즈가 스몰로 귀티나게 생겼다. 키도 커요....이정이 나올때는 패도천하가 아닌 또 다른 무협시리즈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넘 배가 고파서 정신이 몽롱하다...다이어트 한답시고 아침을 굶었더니... 하늘이 노오랗다. 생각도 안난다. 담에 또 써야겠다..

쓰지 말라구?????
알았수우....

K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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