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蛇郞君 VS 孤星劍

Golden Snake Sword vs The lone Star Swor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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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랑군 출연 :정이건 ,나혜연,팽가려     screen capture : click here !
고성검 출연 :
정이건,양소빙,위준걸


 

아직도 풍운을 못 보았다. 정이건이랑 곽부성이 날 애타게 기다릴텐데... 쩝. 그 한이 맺혀 오늘은 눈이 올라나? 서리가 내릴라나?

그래서 그래서 요번에는 정이건 주연이었던 두 무협물을 한꺼번에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한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기란 힘들겠지만 올해가 토끼해니까 그 기념으로.. 흐흐흐

그러면서 정이건도 실컨 떠 올리구.. 금사랑군은 김용의 벽혈검에 나오는 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는데 역시 김용의 작품답게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이국립이던가? 하는 감독의 작품이었고 당연히 정이건이 주인공 해연환을 맡는다.

그리고 그 밖의 인물은 하두 본지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난다만 역시 사랑과 복수얘기가 주종이었고 해피엔딩이었다. 복수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주인공과 꼭 복수를 하고야 말리라 결심을 하고 사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부자간에도 그 성격의 대조를 이룬다. 결국 아무 의미가 없는 복수라 생각하지만 복수를 하게 되는 해현환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도교적 결말을 맺게 된다. 대부분 은거를 하게 되는 김용의 다른 주인공들처럼...

(궁금하지??? 한번 보셔용)

"고성검" 역시 여러각의 관계 (일명 삼각관계를 넘어선 한 오각쯤 되는)에 같잖은 스토리가 전개 된다.

이야기가 재미 있느냐 없느냐는 그 구성요소 중에서 저변에 깔린 사건들이 얼마만큼 일관성 있게 전개되는가와 복선이 적당히 깔려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래야 추리하는 재미와 더불어서 무협물을 볼 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성검은 그런 재미는 하나도 갖추지 못한 채 그냥 그냥 7편이 지나간다. 아무 비중도 차지하지 못하는 왕자들의 싸움으로 말미암마 일어나는 사건들이 대부분이고 그 사건들 조차 주인공의 연인이 잡히고 구출해 내는 연속의 사슬들이다. 맨날 맨날 인질만 구출하면서 사는 주인공 단랑은 무슨생각을 하는 걸까. 차라리 살수로 살 때가 더 의미있고 즐겁지 않았을까. 돈도 벌고 취미에 딱 맞는거 같았으니까. 여자 이야기로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무협물은 그런 재미로 보는게 아닌데. 그럴래면 차라리 우리나라 연속극이 더 재미 있겠다.

정이건이 주연한 수많은 무협물중 특별히 두 작품을 묶어서 얘기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금사랑군(10 편)은 정이건 출연사상 그 인물 설정이 가장 매혹적이었다. 머리스타일도 정말 예쁘고 ( 정이건은 무조건 앞머리를 내려서 그 엄청난 뽈때기살이랑 등을 가려야 됨) 옷도 멋있고(남의 옷을 줏어 입은거긴 하지만) 성격도 냉정하고 또한 연인에게는 뜨겁고 사리분별도 똑 부러지게 한다. 또 무엇보다도 황손이래...햐~~~~집안도 짱이네.

하지만 (이단어로 보아 고성검은 왕창 씹힌다) 고성검은 7편짜리인게 다행이었다. 몇편 더 있었다가는 내가 이성을 잃어서 새로 산 우리 귀한 텔레비를 부셨을런지도 모른다. 정이건(단랑)은 내가 원치않는 여인네랑 사랑하고 결혼했으며 애까지.... 또 앞 이마를 절대로 까지 말라는 내 충고도 무시한 채 휑하니 머리를 올빽으로 넘겨서 땋아버렸다. 물론 변발이 아니게 다행이었지만 청학동 분위기가 나는 그 헤어스타일은 절대로 냉혹한 살수의 모습이 아니었다. 변발은 아무나 어울리나... 녹정기의 양조위가 젤 귀엽지.

금사랑군의 정이건(해현환)과 고성검의 정이건(단랑)은 기본적으로 좋은 남자로 나온다. 그러나 그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특히 칼같아야하는 이성문제에 있어서. 사실 고성검은 이거 빼면 얘기가 없으니까.

압도적으로 단랑이 나쁜놈이 되고 만다. 해연환도 단랑도 은혜를 입은 여자가 있다. 그 대처방법에 있어서 해연환은 은혜는 은혜! 사랑은 사랑이라고 생각하여 교주딸(이름이 하도 어려워 잊음)의 구애를 단호히, 한마디로 물리치고 멋있게 살지만 단랑은 은혜를 입은 여자와는 결혼해야 되는걸로 착각하고 산다. ( 그 여자가 할머니래도 그랬을까? ) 말도 안되지? 그럼 나같이 착한 여자는 누구랑 결혼해???? 고르기도 힘들겠네...썰렁.... -___-; 딴 여자를 좋아하면서.. 양소빙도 이쁘니까 놓지기 싫었던 걸까. 양손의 떡 어느걸 먹어야 잘 먹었다구 소문이 날까.

이때 그 여인네들의 생각은?

교주딸 (금사랑군) : 너! 해연환 쥑여뿐다. 하지만 죽일 마음은 결코 없다. 그만치 그 이상의 아픔은 없다.

양소빙 (고성검) : 끝까지 버티면 날 선택할지도 몰라. 혹시나 혹시나...역시나.. 첨부터 난 아니라고 얘기했음 좀 좋아? 믿는 도끼를 박박 갈다가 찍히면 월매나 아픈데... 단랑 너두 찍혀 볼껴?

지란 (고성검) : 단랑은 단순해서 밀고 당기는데 아주 약해. 원래 살수란게 좀 무식하잖여. 내가 결혼 안하겠다고 못 박아 놓으면 더 안달날껄. 원래 안되는 사이가 더 애틋한거야. 거봐..내말이 맞잖아. 나야 뭐 본래 여우과니까.. 그리구 기본적으로 엄청 착하잖아..

지란을 좀 씹자.

단랑의 또 다른 여자로 정말 거론하기도 싫고 주변에 이런 여자 있을까봐 겁나는 스타일이다. 인물은 서편제의 오정혜를 좀 닮은 거 같기도하구. 곰은 곰과 친하고 여우는 여우랑 친하다는데 난 곰친구인가봐. 지란은 착한거는 사실이지만 하는 짓이 너무 밉다.

마치 각본을 써 놓고 행동하는 여자처럼 단랑을 너무도 잘 끌어들인다. 오빠를 죽인 살수인 단랑과 절대로 결혼안한다고 선언하고 단랑과도 얘기를 그리했으면서 계속 주위를 맴도는 까닭이 뭔가? 또 집에 바래다 주니까 튕기는척 하다가 같이 자는건 또 뭐야? 아무리 착하게 나와도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것을 특히 신중해야 할 남녀관계에서, 난 용납 못한다. 내 주변에 요런 여자 있으면 난 그 여자 왕따만들껄... 딴 작품에서도 안봤으면 좋겠다.

고성검의 주인공들이 씹히는 만큼, 성격이 아주 이해심이 깊은 쪽이라면 고성검을 봐도 후회없을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성격이 좀 더럽다라고 판단되는 사람은 고성검을 절대루 보지 말구 금사랑군을 보길 권한다. 사랑얘기가 많이 나오는 여성취향을 좋아한다면 굳이 고성검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무협물을 보는데 고성검 정도로 짜증나는 애정행각을 볼 필요는 없다. 그 것을 덮을 만큼 멋진 무공을 보여주는것도 아닌데...

쓰다보니 두 작품을 비교한게 아니고 전적으로 고성검 매장하기였다. 무협물이란 너무나 재밌거나 너무나 화가 나야(재미없는거 말구)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다. 고성검도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아~~~~~~위준걸의 올빽도 한번 보시라...그의 스토킹도 가히 환상적임다.

결론 : 금사랑군은 너무나 재밌고 고성검은 너무나 화가 난다.

KOOL


  금사랑군 screen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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